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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L 프라이머리 주목할만한 6개 레이스

내달 19일 실시되는 2024 일리노이 프라이머리서 투표용지에 오를 주요(main) 공직은 없지만, 전국적으로 관심 받을 만한 레이스도 적지 않다. 민주당은 백악관과 하원 다수당 수성을 노린다. 반면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연방 의회와 주요 직책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관심 있게 볼만한 일리노이 3월 프라이머리 주요 6개 레이스다.    ▶대통령    -조 바이든(민주): 현 대통령인 바이든은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프랭키 로자다(민주): 기업가 로자다는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망명을 원하는 가족들과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괄적인 이민 개혁을 추진하고 주택 소유자를 위한 기회를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딘 필립스(민주): 미네소타 연방하원의원인 필립스는 주택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메디케어 의료 계획을 보강하고 무료 대학 등록금 등 초당적(bipartisan)인 아젠다를 내놓고 있다.     -매리앤 윌리엄슨(민주): 작가인 윌리엄슨은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한 계획, 어린이를 위한 보호 시스템 개선, 그리고 모든 미국인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의료 시스템 개편 등을 내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트럼프는 백악관 복귀를 위한 공화당 후보 지명이 확실시된다.     -니키 헤일리(공화): 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출신 헤일리는 미군 시스템을 개선하고, 인플레이션을 잡고, 교육 시스템에서의 부모들의 선택 및 통제를 장려하겠다고 강조한다.   -라이언 빙클리(공화): 기업가 빙클리는 향후 7년 이내에 연방 예산의 균형을 맞추고, 의료 분야의 경쟁력 강화, 원자력 사용 확대 및 석유 및 천연가스 의존도 낮추기, 신속한 이민 절차를 주장하고 있다.     ▶일리노이 12지구 연방하원의원   -프레스턴 가브리엘 넬슨(민주): 사업가인 넬슨은 의회 의원의 임기 제한과 함께 의료에 대한 공공 옵션, 세금 코드 단순화, 그리고 이민 시스템의 전체적인 점검 등을 추구한다.     -브라이언 로버츠(민주): 변호사인 로버츠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마이크 보스트(공화): 현역인 보스트는 지난 선거에서 7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고 재선될 경우 공격적인 세제 개혁과 법안을 추진하고, 농부를 위한 추가 세금 공제, 그리고 농촌 광대역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는 법안을 후원하겠다고 말한다.   -대런 베일리(공화): 일리노이 전 주 상원의원이자 2022년 JB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베일리는 총기 권리 확대, 낙태에 대한 추가 제한, 그리고 에너지 독립을 달성하기 위한 법안 추진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일리노이 14지구 연방하원의원   -로렌 언더우드(민주): 언더우드는 4선에 나선다.   -찰리 김(공화): 한국계인 기업 임원 김 씨는 무료 의료 서비스와 DACA 수혜자의 이민 개혁을 추구하고, 형사 사법제도에서 재범률을 축소, 수정헌법 제2조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총기 안전을 위한 현실적인 개선을 추구한다는 입장이다.     -제임스 마터(공화): 사업가인 마터는 연방 예산의 균형을 맞추고, 미국-멕시코 국경 보안을 강화하고, 연방정부의 교육 시스템 개입의 최소화를 선언했다.     ▶일리노이 4지구 연방하원의원   -헤수스 '츄이' 가르시아(민주): 가르시아는 이번 선거를 통해 4선 도전에 나선다.   -레이몬드 로페즈(민주): 시카고 15지구 시의원 로페즈가 가르시아에 대한 도전을 선언했다.     ▶일리노이 7지구 연방하원의원   -대니 데이비스(민주): 1996년 의회에 처음 들어선 데이비스는 30년 가량 지켜온 자리의 수성을 노린다.     -니킬 바티아(민주): 교사인 바티아는 조기 보육 자금 및 기후 변화 기금 확보, 낙태 권리 성문화를 강조한다.     -키나 콜린스(민주): 지난 2022 프라이머리서 데이비스에 5000표 이하로 패했던 사회 운동가로 메디케어와 총기 규제 법안 강화를 주장한다.     -멜리사 콘이어스-어빈(민주): 시카고 시 재무관인 콘이어스는 시스템적인 인종 차별을 철폐하고 녹색 에너지 분야 투자를 내세운다.     -쿠리 마쉘(민주): 사회운동가 마쉘은 저렴한 주택, 생식 건강 관리, 학자금 대출 부채 탕감 등을 강조한다.     -채드 코피(공화): 여러 차례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했던 코피는 국가 부채 청산, 교육 시스템에서 정부 개입 최소화, 그리고 '성역 도시'(sanctuary city) 취소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주 대법원 판사 - 제1지구   -조이 커닝햄(민주): 현역인 커닝햄 판사는 지난 2022년 전 대법원장 앤 버크를 대체했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10년 임기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제시 레이에스(민주): 제1지구 항소법원 판사로 커닝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evin Rho 기자프라이머리 레이스 일리노이 프라이머리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프라이머리 주요

2024-02-06

트럼프, 뉴햄프셔 예비선거도 승리…대세론에 쐐기

공화당의 두 번째 대선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2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 열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54.4% 득표율을 기록해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43.4%)를 11%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승리했다. 지난 15일 첫 경선을 치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이은 2연속 과반 대승이다.     2연속 승리를 거머쥐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세론’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오와 코커스가 공화당의 첫 경선지로 자리잡은 1976년 이래 첫 번째, 두 번째 경선에서 연속 승리한 후보는 모두 최종 대선후보에 지명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0년 대선에 이어 올해 대선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사실상 확정됐다.   특히 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경선 후보였던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등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욱 힘을 받았다. 헤일리 전 주지사와 양자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번 경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승리를 선언하면서 “우리가 지지를 받는 이유는 그들(조 바이든 행정부)이 하는 일이 너무 나쁘고 나라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전 주지사에게는 사퇴를 압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요인은 견고한 지지층의 결집과, 이민자들에게 일자리와 부를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노동자 계급의 불안·분노 심리를 자극한 선거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1월 5일 대선 본선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 독주의 발목을 잡을 요소는 사법 리스크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를 비롯해 모두 4차례에 걸쳐 91개 혐의로 형사 기소됐다. 일부 주에서는 그의 대선후보 자격에 대해 시비를 걸어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비공식 경선’으로 치러진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압도적 우위로 승리하면서 재선 도전의 첫 발을 내디뎠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았지만, 지지자들은 투표용지에 바이든의 이름을 직접 적어넣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가 되는 것은 큰 위험”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낙태권, 투표권 등 개인의 모든 자유가 위기”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햄프셔 예비선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도널드 트럼프 현재 트럼프

2024-01-24

딕스빌 노치 프라이머리, 헤일리가 6표 모두 득표

공화당의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가 23일 작은 마을 ‘딕스빌 노치’에서 시작된 가운데,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몰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0시 진행된 투표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6표를 모두 싹쓸이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표도 얻지 못했다.     AFP 통신은 “딕스빌노치에서 투표가 시작된 뒤 결과 집계까지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뉴햄프셔주 북부의 작은 마을 딕스빌 노치는 1960년대부터 전통적으로 프라이머리 첫 투표지로 통해왔다.     한편 지난 21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후보에서 사퇴하며,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이 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이달 15일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서 50%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득표율을 높이면 조기 대세론을 굳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상대적으로 온건 성향의 공화당원과 무당층이 많은 뉴햄프셔에서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 관계기사 한국판 윤지혜 기자프라이머리 헤일리 노치 프라이머리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반면 헤일리

2024-01-23

[FOCUS] 막 오른 대선 레이스…전국서 예비선거 돌입

지난 15일 공화당 아이오아주 코커스(Caucus)를 시작으로 11개월에 걸친 2024년 대통령 선거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이날 코커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예상대로 과반의 득표로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다.     내일(23일)은 뉴햄프셔주에서 공화당 프라이머리(Primary)가 실시된다. 아이오와주와 달리 중도성향의 주민들이 많은 지역이어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득표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곳에서 높은 지지를 얻을 경우 대선 가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아이오와 뉴햄프셔주 모두 공화당 대의원 수가 많지는 않다. 아이오아주 40명, 뉴햄프셔주 22명이다. 하지만 첫 경선이어서 대선 경쟁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민주당으로서는 대통령 후보 경선의 첫걸음이다. 다만 당의 정식 인준을 받지 않아 비공식으로 치러진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뉴햄프셔주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2020년 선거에서 바이든은 진보성향 유권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버니 샌더스 의원에 밀려 5위에 그친 전력이 있다.     뉴햄프셔 민주당 프라이머리는 후보가 공식적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투표용지에 지지 후보 이름을 기재하는 형식으로 치러져 후보별 득표 상황은 파악할 수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사실상 첫 경선을 치른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경선에 포함돼 있다.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유권자들이 참여해 양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제도다. 1920년대 이전에는 예비선거를 통해 후보를 뽑는 주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후 예비선거를 하는 주들이 줄어들면서 당 지도부와 유력 정치인들에 의해 후보 선출이 좌우됐다. 유권자의 뜻과는 상관없이 유력 정치인들이 대의원을 매수하거나 유명세를 이용해 후보로 선출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지도부에 의해 지명된 정치인 중에 국민이 참여하는 실제 투표에서 참패하는 후보도 많았다. 이런 폐단이 드러나면서 1960대 말부터 예비선거와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 다시 도입되기 시작했다.     1968년 민주당 전당대회는 예비선거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기점이 됐다.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유권자가 후보선출에 참여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차이가 있다.     코커스는 당원들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코커스에 참여한 당원들은 후보들을 놓고 공개토론을 벌인 후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행사한다. 코커스는 주 전역의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열린다. 아이오와주의 경우 1500여곳에서 코커스가 실시됐다.     프라이머리는 당원을 포함해 유권자가 익명으로 투표하는 방식이다. 프라이머리는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소속 정당과 상관없이 해당 주의 유권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라이머리와 특정 정당 소속 당원만 참여하는 폐쇄형 프라이머리가 있다. 또는 이 두 가지를 절충한 방식도 있다.     코커스는 지역별로 정해진 시간에 특정 장소에 참석해 투표하기 때문에 참여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실시되는 예비선거에 유권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코커스 방식은 전체 50개 주에서 공화당은 6개 주에서 하고, 민주당은 거의 채택하지 않고 있다.     민주 공화 양당은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득표율에 따라 그 주에 할당된 대의원 수를 갖게 된다.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대의원 수를 획득한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공식 후보로 확정된다.   2024년 대선의 공화당의 전체 대의원 수는 2429명이다. 이중 과반 1215명 이상을 확보해야 최종 대선 후보로 지명된다. 민주당의 전체 대의원 수는 3945명이다. 1973명 이상을 확보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각주에 배당된 대의원은 3가지 방법으로 배분된다. 첫째는 민주당처럼 득표율에 근거해 배분하는 방식이다. 둘째는 공화당의 여러 주에서 채택한 방식으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주에 할당된 대의원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제이다. 이외에 두 가지를 절충한 방법도 있다.     비례형 대의원 배분 방식은 유권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장점이 있다. 민주당은 선거에서 여러 인종, 남녀노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비례형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예비선거의 득표 비율에 따라 대의원 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선출된 후보의 정당성과 대표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승자독식형은 당연히 주 전체 주민의 대표로서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문제가 있다. 반면 신속하게 후보를 결정함으로써 선거의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당대회 전에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하면 그만큼 여유를 갖고 본선 준비에 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승자독식 방식은 초반에 특정 후보가 우세를 보이면 선두후보로 유권자들의 표심이 기울면서 보다 다양한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기도 한다.     대선 예비선거의 분수령은 3월 5일(2024년 대선) 실시되는 ‘수퍼화요일(Super Tuesday)’ 경선이다. 양당이 전당대회 전 각주를 돌며 예비선거를 하지만 대부분 수퍼화요일 경선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이날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15개 주에서 프라이머리가 실시된다.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칸소, 콜로라도, 메인,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테네시, 텍사스, 유타, 버몬트, 버지니아 등이다.     이날 경선에서 공화당은 874명, 민주당은 1420명의 대의원이 결정된다. 양당 모두 35%가 넘은 대의원이 걸려있다. 또한 이날까지 공화당은 전체의 약 73%, 민주당은 66%의 대의원이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결정된다.     수퍼화요일 이후 양당의 마지막 예비선거가 끝나면 공화당은 7월, 민주당은 8월에 각각 전당대회를 열어 공식 후보를 선출한다. 이들 후보들이 11월 5일 백악관 입성을 놓고 대통령 선거에 나서면서 11개월의  레이스는 끝을 맺는다.  김완신 에디터FOCUS 예비선거 레이스 예비선거가 전국적 공화당 프라이머리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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